[동아일보] 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나의 역사, 글로 써보기 <내마음보고서> 소개
2017-08-16

나의 역사를 적어보는 주관적 거울 외에, 객관적 거울도 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 세상에 나와 있는 진단 도구들을 활용하여 나를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해 보려는 시도이다. 시중에는 몇만 원에서 몇십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단 도구가 나와 있다. 지난달 나는 40대를 마무리하며 제3의 기관에 의뢰하여 나를 잘 아는 직장 동료, 친구, 가족 12명에게 나에 대한 진단을 부탁했다. 이 작업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보는 나 사이에는 어떤 간극이 있는지, 내가 보지 못하는 나의 장점이나 개선점은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마흔을 시작할 즈음에는 ‘내 마음 보고서’라는 진단을 받아본 적이 있었다. 수백 가지 질문에 답하면 나를 분석한 책 한 권이 배달되는 서비스였다. 그 책은 지금도 가끔 들여다보면서 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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